막내딸 언주의 장례를 치른 뒤,출가한 지 스무 해가 넘은 정식의 사찰에 정체불명의 택배 하나가 도착한다.보낸 이는 이미 세상을 떠난 딸,박스 안에는 작은 로봇이 들어있었다.그렇게 정식과 로봇은 어색하고 서툰 동거를 시작하게 되는데.로봇은 집 안을 어지르고, 물건을 망가뜨리며정식의 고요했던 일상을 뒤흔든다.딸이 왜 이 로봇을 보냈는지,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정식은 로봇과 함께 밥을 먹고로봇에게 옷을 입히고딸의 제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