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umtajang's tempting book reading

자꾸만 김지영 씨가 진짜 어디선가 살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의 여자 친구들, 선후배들, 그리고 저의 모습과도 많이 닮았기 때문일 겁니다. 사실 쓰는 내내 김지영 씨가 너무 답답하고 안쓰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랐고, 그렇게 살았고, 달리 방법이 없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 조남주 feat. 이호석, 유체역학

곁에 있어준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았다. '곁'이란 손을 잡을 수 있는 거리다. 목소리의 온기가 전해지는 거리다. (주의, 녹음상태가 조금 좋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연기까지 합니다.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Feat. Oh happy day, 어른아이

잔잔한 교수님의 음성이 그대로 글로 표현된 듯한 칼럼 모음집인데 마음을 울리는 문장이 많아 다시 필사 의욕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많은 분들이 읽고 삶과 세상에 대해 알고 한켠에서는 위로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인경화 드림 feaf. Have yore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Lisa Ono

나는 비로소, 장편 거짓말이다 가 김관홍 잠수사의 긴 유서일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다. 뜨겁게 읽고, 차갑게 분노하라 - 김탁환 작가의 말 중 feat. 아직, 있다, 루시드폴

해피해피브레드 의 3번째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역시... 나는 어쩌다가 살아남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젠 됐어 와 아직 멀었어 의 반복인데, 일단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여기며 열심히 살려고 생각합니다. 그것뿐입니다. feat. 이루마, Fotografia

골든보이 책의 주인공은 흑인이지만 피부 염색체의 이상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얀 피부를 가지는 알비노 라는 희귀병을 가진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탄자니아에서는 그런 알비노를 앓고 있는 사람들을 납치해서 부적으로 쓴다는 소설같은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난다는.... 작가님의 후기를 보고 있자니 좀 더 많은 분들이 이런 상황을 알아주셨으면 해서요. 작가님 역시 그런 마음으로 소설을 쓰셨다고 합니다. feat. Rachmaninov Vocalise, Luka Sulic

행복은 한 방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쾌락은 곧 소멸되기 때문에, 한 번의 커다란 기쁨보다 작은 기쁨을 여러 번 느끼는 것이 절대적이다 feat. Happy Things, 제이래빗

노동르포 - 효주 씨의 밤일, 강효주 '새벽 출근을 하는 사람들이 버스 정류장에 삼삼오오 서 있다. 그 모습을 보면 창밖 시간대와 다른 시간대를 사는 나의 위치가 불안해진다. 인생이라는 긴 항해 길. 어쩌다 난 이곳에 정박해 있는지. 저들의 시간대로 다시는 항해를 못 할 것 같은 두려움이 날 옥죈다.' feat.

신동문 시인의

당신의 삶과 책이 만났던 순간을 듣고 싶습니다. 혹시 제가 읽어줬으면 하는 책이 있다면 그 책이 당신의 삶과 어떻게 만났는지 짧게라도 써서 요청해주세요,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읽어드릴께요, 당신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islandkang@naver.com feat. 스모크핫커피리필, 3호선버터플라이

물건은 의미 있는 목적에 보탬이 되고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물건이 우리를 소유하게 된다. feat. 오지은서영호, 자고가요(EBS공감 라이브 버전)

그런데 키스를 할때 어떻게 하면 '뜨겁게' 할 수 있지? 세상에! 도대체 어떻게 했기에 그렇게 말할 수 있단 말인가? ... 생각해 보면 죽은 아내와 키스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어쩌면 그 역시 소설 속의 폴이 그랬던 것처럼 뜨겁게 입을 맞추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의 기억에서 그녀는 어쩌다 그가 입을 맞추기라도 하면 깔깔 웃거나 그런 행위가 원죄라며 부끄러워했다. 뜨거운 키스, 뜨거운 입맞춤... 노인은 죽은 부인 외에 소설에 나오는 식의 입맞춤을 한 적이 없었다. feat. Cucurrucucu Paloma - Caetano Velo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