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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로봇

윤설인

열두 살에 엄마를 두 번이나 잃었다. 벚꽃이 만개한 봄에 엄마의 장례식을 치렀고, 나는 로봇 공학자인 이모의 집으로 갔다. 그곳에서 나는 우연히 입력된 데이터만으로 사람처럼 변하는 로봇 ‘미다스’를 만나게 된다. 카드를 꽂고, 데이터를 전송했다. 우웅- 나는 겁이 났다. 그런데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엄마’라는 말을 입 밖에 내고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이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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