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속의 선비는 도둑이 몰래 솥 안에 넣어 두고 간 돈이 제 것이 아니라며 주인을 찾아 주려고 했으니 매우 정직한 사람이었나 봐요. 다른 사람의 것을 훔친 것도 아니고, 길거리에 떨어진 것을 주워 온 것도 아니고, 자기 집 솥 안에 넣어 둔 돈이니 선비가 가져도 될 텐데 말이에요. 그렇지만 자기 힘으로번 돈이 아니니까 자기 것이 아니라고 하는 마음은 참으로 소중하다고 할 수 있어요. 이런 마음 덕분에 도둑도 착한 마음씨를 갖도록 바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