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학관에 낯선 부부가 찾아왔다.그들은 조용히 문학관을 둘러보고, 한 사람의 흔적을 찾는 듯했다."멀리서 오셨습니까?""네, 일본에서 왔습니다."뜻밖의 대답과 함께, 그들이 내민 것은 한 장의 오래된 흑백사진.사진 속에는 젊은 날의 이병주 선생과, 수줍게 웃고 있는 한 여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그들은 왜 그 먼 길을 찾아왔을까?역사와 인연이 뒤엉킨 시간 속에서, 한 사람을 향한 깊은 마음이 밝혀진다.기억과 역사, 그리고 한 장의 사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