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은 신상을 찾으면서, 왜 매너는 구석기 시대를 입으시나요?”매장 셔터가 올라가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일촉즉발의 하루.아르바이트생 ‘나’의 눈으로 본,‘소비자 갑질 유니버스’의 리얼하고 짠내나는 세계가 펼쳐진다.패션의 최전선인 SPA 매장은, 사실 진상의 런웨이이기도 하다.‘사이즈가 안 맞는다’며 고깃집 냄새 배인 재킷을 환불하러 온 남자,‘거울이 사람을 뚱뚱하게 만든다’는 거울 부정론자,립스틱 묻힌 채 새 옷을 당당히 벗어놓고 가는 피카소급...